아마 구입당시 제가 국내 1호 유저려나요? ㅎㅎ
구형 86의 샷시 구조를 재현한 라지마니사의 부사로쿠 샷시를 구매했습니다.
별도의 박스 없이 제품박스에 뽁뽁이로 싸여져서 EMS로 날라오다보니 박스가 조금 눌렸네요~ 아쉽...
열어보니 다양한 브랜드의 부품들이 들어 있었습니다.
자세히 꺼내보니... 라지마니의 메인 샷시 파츠 외에요코모의 범퍼와 바디 마운트, 암대류, 타미야의 CC01용 리어액슬, MST의 스프링과 카와다의 피니언과 스퍼기어 등...의 부품들로 채워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조립 설명서 입니다.이건 프린터로 출력해서 스태플러로 찝어져 있군요 ^^;
조립기를 시작합니다~
처음으로 리어액슬을 조립하는군요.
메탈 기어디프라서 안에 있는 기어들에 안티 웨어링 그리스를 발라주고 덮었습니다.
(아래 사진의 매뉴얼에서 빨간 박스 부분은 리지드로 만들 경우 사용하면 되는것 같습니다.)
기어디프와 좌우 샤프트를 꼽고 뚜껑을 덮었더니... 베벨기어에 엄청난 유격이 있더군요. ㅎㅎ
아래 사진처럼 5x0.4mm 심을 넣어주어 해결하였습니다~
(참고로 5x0.4mm 심은 안들어있어서 따로 준비했습니다.)
액슬부분 조립이 완료된 모습입니다~
다음은 프론트 암을 조립합니다.
이 부분에는 요코모 YD4 서스암 마운트를 사용하네요.
참, 라지마니 부사로쿠에 들어있는 블랙 알루미늄 처럼 보이는 부품들은 서보 마운트를 제외하고는 모두 알루미늄이 아닌 듀라콘 재질의 금속에 가까운 플라스틱이라서 차체가 상당히 가볍습니다.
이제 슬라이드랙 조립차례입니다.
이미 제 라이덴에서도 사용중이라 성능은 입증된 부품입니다.
그런데...매뉴얼대로 0.1mm 심과 0.5mm 스페이서를 모두 끼고 랙 롤러 와셔를 끼우니 슬라이드의 동작이 좀 뻑뻑해져서...
(매뉴얼에 나오는 심들은 모두 킷에 동봉되어져 있습니다. 다만, 들어있는 봉지가 다르니 잘 찾아보세요~)
저는 0.1mm 심을 랙 롤러용 와셔 밑으로 넣어 조립했습니다.
이어서 프론트 너클 조립입니다.
역시 듀라콘 재질의 수지인데 느낌은 아주 가벼운 알루미늄 같습니다~
(그렇다 하더라도 힘조절은 잘! 하셔야 합니다 ㅎㅎㅎ)
동작은 아래 영상으로 확인해주세요~
아주 부드럽게 움직입니다!
그리고, 부사로쿠에는 볼과 볼엔드가 타미야 제품으로 들어있습니다.
전 타미야로 알씨를 시작하지 않다보니 타미야의 볼과 볼엔드는 처음 써봤는데 유격도 없고 아주 부드럽네요~
아래 영상 보시면 부드러움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제 리어 상판 부분을 조립합니다.
여기에 숏티 배터리 트레이가 들어가는데요...
요코모의 DRB 배터리 트레이를 사용합니다만, 좀 얇아서 제 배터리는 넣을 수 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트레이 밑으로 10mm 서포트를 대주어 일반 사이즈의 배부른 배터리도 들어갈 수 있도록 올려주었습니다~
리어 쇽 마운트 부분을 연결하여 상판 조립이 완료되었습니다.
리어 액슬을 잡아주는 링크들을 조립합니다.
그냥 부두볼트를 사용해서 4세트 끼우면 됩니다~
메인샷시에 상판을 조립하고 좀전에 만든 링크들을 사용하여 리어 액슬을 연결합니다.
이제 전체적인 형태가 잡히네요.
다음은 모터 마운트에 스퍼기어를 넣어 조립합니다.
부사로쿠가 리어액슬에 감속비가 적다보니 피니언과 스퍼에서 감속을 시키려고 64p의 110t 스퍼와 64p의 17t 피니언을 사용하는것 같습니다. 64p 짜리는 이번에 처음 써보게 되는군요~
(그런데 모터 마운트까지 듀라콘 재질인건 조금 걱정이 됩니다만, 괜찮겠죠? ㅎㅎ)
모터마운트 조립이 끝나서 센터샤프트를 연결하고 고정해줍니다.
매뉴얼을 보니 리어쪽으로 끝까지 밀었다가 2~3mm 정도 빼내고 고정하라고 하는군요~
(타미야 CC01의 센터 샤프트를 그대로 사용하는 줄 알았더니... 라지마니에서 한쪽을 작은걸로 변경해두었네요.)
이제 샷시 조립이 끝나서...
지난번에 하이브리드 쇽을 신형 3.5파이짜리로 바꾸면서 남아있던 하이브리드 순정 쇽을 부사로쿠에 달아주었습니다.
긴 쇽을 리어에, 짧은 쇽을 프론트에 달아주었습니다.
하이브리드 쇽을 달기위해 위쪽 쇽 마운트 부분의 볼을 5.8mm 짜리로 교체하였습니다.
(부사로쿠에 쇽은 들어있지 않습니다. 하지만 리어 스프링은 들어 있습니다~~)
리어쪽은 특이하게 스프링과 쇽이 분리되어 달리는 방식입니다.
리어 쇽의 아래쪽 엔드는 공간이 협소하여 보통 쇽에 사용하는 5.8mm 볼은 사용이 어렵고 4.8mm의 볼과 엔드를 사용하여 고정합니다.
킷에 동봉되어져 있는 리어 스프링은 MST 제품으로 굉장히 소프트한 타입이라서 스프링의 장력을 좀 더 올리기 위해 아래쪽 스프링 받침대를 서포트를 사용하여 매뉴얼보다 5mm 정도 올려주었습니다.
여기까지 해서 조립기(1)을 마칩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시면 굉장히 무거운 샷시처럼 보이지만, 보기보단 가볍습니다~ㅎ
프론트에 모터가 들어가고 리어에 배터리가 들어가서 밸런스를 맞추는 방식이고, 손으로 좀 눌러보니 좌우로 롤이 엄청 잘 먹을것 같은 움직임을 보여주었습니다.
다음 조립기(2)에서는 기자재 배치와 브레이크 디스크 및 휠 타이어를 장착한 모습으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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